오늘 아침 일어나 보니..
왜 갑자기
나에게 2018년은 무슨 의미를 담고 있을까?
하는 생각을 해본다.
2018년 한 해는 버린 시간이라고,
2019년 한 해는 어떤 식으로 보내봐야할지에 대한 계획을 세어보다.
올 해 나는 무엇을 해왔을까?
나는 올해 원하는 연봉 협상을 했고,
나의 입지를 다졌으며..
남이 주도하던 새로운 개발 언어에 대한 이해도와 능률이 올랐고
그럼으로 다른 누군가를 설득할 실력이 되었다.
난독증으로 못 읽었던 책을 7월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읽고 있으며
그렇게 어렵게만 느껴졌던 책들을 13권째 읽고 있으며 읽었던 지식들이 아까워
거즘 10년만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.
어쩌면 올 해 나는 그 어느 해 보다 더 열심히..
치열하게 살아갔는지도 모른다.
그런데.. 왜 난....
"올해 내가 이룬게 무엇인가?"
라는 생각으로 회의(懷疑)를 하게 된 것일까?
나의 것..
그 중에 1순위... 그걸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...
정작 나 자신을 위해 살아갔다고 생각했지만..
단지 날 위해 살아왔기에 잃어버렸던 시간들에 대한 고찰
내가 사랑하는 사람...
그 사람이
나와 관련된 일들을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과,
점점 줄어드는 그의 전달이..
내가 얻은 모든 것들을 무의미하게 한다.
나는 최대한 그 사람에게 귀 기울인다고 생각했는데..
그 사람 말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고 하였는데..
난.. 부족 했구나...
그 사람에 의견을 수렴하는게 전부가 아니라..
그 사람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옳은 일이었던 거구나..
라는 생각을 해본다..
아직도 현실에 억눌려 발버둥 치며 살아가는 내 자신이 보이지만..
바꿔보려 한다..
미안해요. 그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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